바둑에 입문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수많은 바둑 책 중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직 프로기사들이 실제로 추천하는 바둑 입문 도서 TOP 5를 소개합니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책들로 구성했으니, 바둑 공부를 막 시작한 분들이나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1. 기초부터 탄탄하게, 『기초정석 사전』 – 조치훈 著
바둑을 처음 배우는 이들에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정석의 방대한 양과 그 복잡한 변화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둑에서 '정석'이란 곧 실전에서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국면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수순을 의미하며, 이는 초보자에게 바둑의 뼈대이자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기초정석 사전』은 이러한 정석의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수가 좋은 수인지,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줌으로써, 초보자도 각 수의 의미를 이해하며 바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많은 프로기사들이 『기초정석 사전』을 "바둑의 초석을 다지기에 가장 좋은 입문서"로 손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실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정석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바둑을 배우는 사람은 물론, 어느 정도 두어본 경험이 있는 초급자에게도 정석을 다시 정리하고 응용력을 키우는 데 더없이 좋은 참고서가 되어줍니다. 한마디로 말해, 『기초정석 사전』은 바둑 입문자가 **'아는 바둑'이 아닌 '두는 바둑'**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정석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수많은 명승부를 남긴 바둑의 전설, 조치훈 9단이 직접 집필한 도서로, 기본 포석부터 변화수까지 각 장면마다 상세한 해설과 함께 직관적인 도해가 수록되어 있어, 혼자서도 충분히 정석의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수순 나열이 아니라, 수읽기와 형세 판단의 감각까지 함께 키워주는 구성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좌변 화점에서의 정석 하나를 설명할 때에도, 단순히 A, B, C 수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약 흑이 이렇게 두면 백은 이렇게 응수하고, 이후 우변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까지 짚어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둑판 전체를 보는 시야도 함께 넓어지게 됩니다.
2. 한 수, 한 수 배워가는 즐거움, 『이창호 초보 탈출 바둑 교실』 – 이창호 著
바둑을 처음 배우는 입문자라면 종종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규칙은 알겠는데, 도대체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막막함 말이죠. 바둑을 막 시작한 초보자에게는 착점 자체가 너무 어렵고, 이 수가 좋은 수인지 나쁜 수인지 판단조차 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그런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창호 9단의 『이창호 초보 탈출 바둑 교실』**입니다. 이 책은 ‘신의 한 수’로 불리는 이창호 9단이 직접 집필한 것으로, 그가 수십 년간 실전에서 체득한 바둑의 핵심 원리들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입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둑의 기본기를 ‘한 수 한 수’ 차근차근 배워가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바둑의 규칙을 나열하거나 어려운 정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수를 두어야 하는가’, ‘이 상황에서는 어떤 생각으로 수를 선택해야 하는가’와 같은 바둑의 사고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초반 포석에서는 "중앙을 먼저 둘까, 귀를 먼저 둘까?"와 같은 실제 대국에서 자주 고민하게 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이창호 9단 특유의 차분한 해설로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입문자가 혼자서 바둑판을 마주했을 때도 자신감 있게 수를 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이 책은 바둑을 막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와 학부모, 그리고 초급 단계의 성인 학습자들에게 모두 적합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해 중심의 편집과 함께 설명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워, 아이들이 혼자 읽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부모님이 함께 보며 지도하기에도 아주 유용합니다. 덕분에 바둑 학원이나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교재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 실용적인 도서입니다.
무엇보다 『이창호 초보 탈출 바둑 교실』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입문자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한 ‘실전형 교과서’**입니다. 바둑판을 대하는 자세, 수읽기 훈련, 그리고 초보 단계에서 꼭 알아야 할 공격과 수비의 기본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갈수록 바둑의 재미와 깊이에 눈을 뜨게 됩니다.
만약 “바둑을 좀 더 잘 두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창호 9단의 이 책이 그 해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바둑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동시에, ‘생각하는 바둑’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입문서입니다.
3. 실전 감각 UP, 『바둑 첫걸음 실전편』 – 일본기원 감수
바둑을 막 배우기 시작한 입문자들에게는 규칙과 정석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백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실전 감각입니다. 책으로 이론을 배웠을 때는 분명 이해했는데, 막상 대국을 하면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바둑은 결국 실전에서의 감각이 실력을 결정짓는 만큼, 어느 시점부터는 실제 대국에 가까운 흐름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둑 첫걸음 실전편』은 기초 이론을 어느 정도 익힌 입문자들이 실전 응용력을 키우는 데 최적화된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기원이 감수한 입문자용 실전 도서로, 바둑판 위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정석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럴 땐 어디에 두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만드는 문제 중심의 학습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각 문제마다 해설이 충실하게 붙어 있어 수읽기 감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초보자가 자주 실수하는 장면들, 예를 들어 “귀를 지키려다가 너무 소극적으로 두는 경우”나 “중앙에 집이 있다고 착각하고 손해 보는 경우” 등, 실전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디테일한 요소들까지도 짚어주기 때문에, 이론과 실전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바둑 첫걸음 실전편』의 구성은 매우 직관적이고 간결합니다. 한 페이지에 문제를 제시하고, 다음 페이지에 해설과 정답을 바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짧은 시간 안에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 장이 독립적인 실전 상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틈틈이 공부하기 좋은 구조이기도 하죠. 바둑을 배우는 학습자 입장에서 보면, 긴 이론 설명보다 직접 문제를 풀어보며 익히는 방식이 훨씬 더 기억에 잘 남고, 실제 대국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집중되어 있어, 바둑 공부의 ‘이론 → 적용 → 실전’이라는 흐름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는 실전 입문서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기초 정석과 사활을 어느 정도 익힌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바둑판 위에서 자연스럽게 두는 감각을 길러볼 수 있습니다. 실수를 줄이고, 형세를 읽는 눈을 키우며, 무엇보다도 대국을 두는 재미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이 책은 초보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실전 훈련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이 "바둑을 배우긴 했는데 실력이 정체된 느낌이 든다", 혹은 "실전에서 이기기가 너무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바둑 첫걸음 실전편』은 바둑 초보자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이기는 바둑’으로 한 걸음 나아가게 해주는 실전형 입문서입니다.
4. 바둑의 기본기를 다지다, 『정석 사활 쉽게 배우기』 – 고바야시 고이치 著
바둑에서 승부를 가르는 진짜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정석이나 포석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핵심적인 상황 중 하나는 바로 '사활'입니다. 바둑판 위에 놓인 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단순히 모양이 좋아 보이는지를 넘어서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능력은 초보자에게 있어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기초입니다. 『정석 사활 쉽게 배우기』는 바로 이 사활 개념을 처음 바둑을 배우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최고의 입문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은 실력은 물론이고 교육자로서의 감각도 뛰어난 일본의 대표적인 바둑기사입니다. 그는 사활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간단한 모양부터 시작해 점차 복잡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리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여기 두면 산다", "이렇게 두면 죽는다"는 식의 기계적인 설명을 넘어서, 각 모양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 죽는 형태가 되는 논리, 상대의 대응에 따른 변화까지 친절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입문자라도 수읽기의 원리를 이해하며 학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활 문제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어느 순간부터 돌이 사는 모양과 죽는 모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이는 실전에서의 판단력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의 출발점으로 매우 훌륭하며, 특히 사활을 너무 어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각 문제는 실제 대국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모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퍼즐 풀이가 아니라 실전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 감각까지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실전에 가까운 문제 중심의 구성과 간결한 해설로 되어 있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에 몇 문제씩 꾸준히 풀어나가기 좋고, 바둑 학습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복습하기에도 탁월합니다. 독학을 하는 분들도 혼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도해와 설명이 명확하게 되어 있어, 혼자 바둑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친절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석 사활 쉽게 배우기』는 바둑 입문자에게 있어 바둑 돌의 생사를 이해하는 눈, 살아야 할 모양을 감각적으로 파악하는 힘, 그리고 사활을 통해 수읽기를 자연스럽게 체화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입문 최고의 사활 교재입니다. 사활을 이해하면 바둑이 달라집니다. 초보 단계를 벗어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문을 여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형세판단의 기초』 – 조훈현 著
바둑을 단순히 돌을 많이 따내는 게임으로 여긴다면, 바둑의 본질을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바둑은 각 수마다 의미가 있으며, 작은 돌 하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판 전체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정교한 전략 게임이자, 사고의 깊이가 중요한 지적 스포츠입니다. 이러한 바둑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바로 ‘형세판단’입니다. 형세판단이란 바둑판 전체를 조망하고, 어느 쪽이 우세한지를 판단하며, 그에 따라 전략을 세워나가는 사고 과정을 의미합니다. 『형세판단의 기초』는 이처럼 바둑의 큰 흐름을 읽는 눈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사고 훈련 교재입니다.
이 책은 한국 바둑계의 전설이자 수많은 명승부를 남긴 조훈현 9단이 직접 집필한 것으로, 단순히 수순이나 정석을 설명하는 여타 입문서와는 달리, 한 수 한 수의 의미보다는 전체적인 ‘형세의 균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즉, '여기서 이 수를 두면 어느 쪽이 더 넓은 세력을 갖게 되는가?', '이 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가, 혹은 버려도 되는가?'와 같은 실전에서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고민들을, 실제로 어떻게 판단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입문자에게 형세판단은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복잡한 개념을 체계적이고 쉬운 언어로 풀어주며,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면에 대해 시각적 설명을 아끼지 않습니다. 실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은 자리인지, 이 교환이 손해인지 이득인지 등을 해설해 주며, 특히 바둑판의 ‘큰 그림’을 보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수읽기 중심의 단기적 판단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판의 흐름과 장기적인 전략을 고려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 『형세판단의 기초』는 바둑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바둑이 단순한 기술이나 정석 암기로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세 속에서 상황을 판단하고 전략을 수정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줍니다. 바둑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초보자도 이 책을 통해 “왜 이 수가 중요한가”를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며, 단순히 두는 바둑이 아니라 '읽는 바둑', '생각하는 바둑'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초보자에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은 분들, 바둑판을 보는 눈을 넓히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입문서를 넘어 사고 방식 자체를 바꿔주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형세판단의 기초』는 바둑 실력을 높이는 기술적인 비법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인 ‘바둑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철학서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바둑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그 흐름을 보는 눈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형세를 읽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바둑이 진짜 재미있어집니다.
마무리: 바둑 입문, 좋은 책 한 권이 시작입니다
바둑은 배우면 배울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두뇌 스포츠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도서들은 프로기사들이 직접 추천하는 바둑 입문 필독서로,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기초와 실전 감각을 동시에 키워줍니다.
지금 바로 서점이나 온라인몰에서 한 권씩 만나보세요. 기초를 제대로 배우면, 바둑의 재미가 10배 더 커집니다!